안녕하세요 독자 님! 8월말부터 빠띠에 새롭게 합류한 활동가 은혜입니다. 🤗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더위 속에서 하루하루 부지런히 적응 중인데요. 저는 합류하자마자 솔라시 포럼에서 [한국의 대화]를 경험하는 행운을 누렸어요. 🍀
[한국의 대화]는 “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물음 아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보는 야심찬 대화 실험인데요. 대화에 앞서 1:1 매칭을 위해 10가지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바로 이름하여 은.하.투.표. 💡
투표를 완료하자 오색 빛깔 은하 속에서 빛나는 제 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뉴스 속 딱딱한 여론조사 그래프만 보다가 은은하게 반짝이는 별무리를 보니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이 소중히 다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여러분의 생각은 은하 속 어디쯤에서 빛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럼 저와 함께 지금 바로 시작해 봐요! 🚀 은하를 여행하는 시민들을 위한 안내서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은하 투표]는 여론의 지형도를 그리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전체 응답 중 다수 의견을 추출해낸 기계적이고 객체화된 여론이 아닌, 10가지 주요 질문에 대한 응답을 토대로 ‘나의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인데요. 이 위치는 고정 불변의 것이 아니라 다른 응답이 추가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집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내가 어느 북클럽에서는 가장 보수적인 사람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은하 투표의 이러한 역동성은 ‘나의 생각’ 역시 언제든 새롭게 위치지어지고 재구성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는 [은하 투표]를 통해 확인된 서로의 다름을 바탕으로 [한국의 대화]를 이어나가려 해요. 별의 거리만큼이나 다른 배경과 의견을 가진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10가지 주요 질문을 놓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죠. [은하 투표]에서 [한국의 대화]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소통의 인프라는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단절과 배척이 넘쳐나는 아이러니 속에서 다양성과 공존, 즉 ‘다양한 채로 함께 있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투표 전 10가지 주요 질문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보세요.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노키즈존, 다양한 가족 형태, 외국인노동자와 난민, 노조 파업, 정년 연장, 증세를 통한 복지 확대, 역사 청산과 한일 관계, 유튜브 규제 등 10가지 질문을 둘러싼 맥락과 배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