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님! 빠띠에서 활동하는 태이입니다😉 독자 님은 누구와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누시나요? 가족과 저녁을 먹으며, 친구와 커피 한 잔 마시며 우리는 끊임없이 대화를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쓰기 직전까지 빠띠 동료와 수다를 한창 떨었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재밌는 대화를 나누는 건 늘 즐겁죠. 그런데 대화의 주제에 따라, 대화 나누는 사람에 따라 우리는 불쾌함을 경험하기도 해요. 그래서 자연스레 낯선 사람과 어려운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점점 피하게 되죠😭
빠띠는 시민이 나누는 대화로 세상을 바꿔보고 싶어요. 그래서 시민대화 플랫폼 데모스X를 열었습니다. 아, 요즘 같이 험한 세상에 온라인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랑 어떻게 대화를 나누냐구요? 빠띠는 이렇게 하고 있어요! 👇
Step. 1
대화의 시작은
좋은 질문으로부터!
콩 심은 데 콩 난다고 하죠. 좋은 대화도 좋은 질문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데모스X에서는 우리 일상에서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질문이 가득합니다. 주거, 성평등, 지역살이 등 다양한 주제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혼자 묻고 혼자 답했던 질문을 다른 사람과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죠.
좋은 질문의 한 사례로 최근에 진행한 <꿋꿋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꿋꿋 프로젝트>는 기본권을 주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굿굿한 집을 주제로 열었어요.
독자 님에게 굿굿한 집이란 무엇인가요? 내가 밥을 먹고 자고 쉬는 곳에 대한 권리는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 시즌 <꿋꿋 프로젝트>에서는 안정적인 주거권이 보장되는 굿굿한 집에 대해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할지 생각해 보고자 "당신의 주거는 굿굿(good-good)한가요?"를 질문으로 선정했어요.
집다운 집에 살지 못했던 경험, 쾌적한 집을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을 포기했던 경험 등 꿋꿋 프로젝트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지금 세대의 고민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의'라고 하면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만 떠오르나요? 데모스X에서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회의를 엽니다. 주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미리 들어보고, 일상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민의 입장에서 이야기 나눈답니다.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 시민회의 <안전한 디지털 공간에는, OO도 있고>
독자 님은 디지털 시민권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디지털 시민권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개인이 가지는 권리와 의무를 뜻합니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 기술로 대체되어 편리해지지만, 반대로 정보 격차와 불평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죠.
그중 하나인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주제로 시민회의가 열렸습니다. 각종 SNS부터 포털사이트까지, 어느새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디지털 공간이 안전해지려면 무엇이 더 필요할지 함께 모여 고민해봤어요.
이날 시민회의는 디지털 성범죄, 가짜뉴스, 안전한 커뮤니티, 기술 발전이라는 세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시민들은 각자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다른 시민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어요. 각자 관심 있는 주제는 달랐지만, 디지털 시민권이라는 관심사를 주제로 함께 고민해봤습니다.
데모스X에서는 질문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모아 은하로 시각화합니다. 한 개의 별이 한 사람을 의미하고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묶여 별무리로 표현돼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 또 얼마나 다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죠.
우리 모두는 각자의 개성이 존중받으며 다양성이 돋보이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래서 생각과 의견이 달라도 서로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구요. 보통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한데 모이는 데모스X에서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
질문과 대화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합니다
독자 님, 복세편살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줄임말인데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는 방법의 일환으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줄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뉴스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사회 이슈에 대해서는 더더욱요.
빠띠는 모두가 피하는 어려운 주제의 대화를 더 쉽고 재밌게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결국 민주주의는 서로 이해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민들이 많아야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데모스X에서는 디지털 기술로 대화의 장을 꾸준히 만들려고 해요. 언제 어디서든 관심만 있다면 온라인으로 제안을 남기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말이죠.
경쟁과 독점의 시대에 독자 님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싶으신가요? 그 대화를 데모스X에서 함께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의 대화 공간을 열어내고 서로 연결짓는 일은 독자 님의 참여로 시작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