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담빠담 2024년 7월_ 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빠띠의 공익데이터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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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독자님! 빠띠에서 활동하는 나기입니다🙌 저는 빠띠에 합류하고 공익데이터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공익을 위한, 모두에게 이로운 데이터라니! 들어보신 적 있나요? 우리가 데이터를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빠띠의 데이터 활동은 2가지 큰 방향을 가지고 있어요. 하나는 시민들이 직접 데이터를 도구로 변화를 만드는 실험 프로젝트를 더 많이 시도하는 일, 또 하나는 공익단체를 중심으로 공익데이터를 공유하여 활용, 유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에요. 데이터가 공익 목적으로 활용되면 어떤 멋진 일들이 벌어지는지, 매일 프로젝트와 플랫폼을 통해 확인해가고 있답니다😉
독자님도 관심 있는 데이터가 있나요? 조금은 낯설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익데이터 이야기, 잠깐 들어보고 가실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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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데이터는 ‘공익을 위해 활용하는 오픈소스 데이터'입니다. 공공데이터-민간데이터라는 소유 개념을 넘어 공익적 필요로 만들고, 모두에게 공개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의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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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익데이터와 관련한 활동을 데이터 액티비즘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필요한 데이터로 공개하도록 요구하거나, 복잡하고 불친절한 데이터를 쓰기 쉽게 가공하거나, 비어있는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모든 활동이 여기에 포함되는데요.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절 대란으로 한창 떠들썩하던 시기,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한 공적마스크 공동대응 활동은 빠띠가 자주 소개하는 데이터 액티비즘 사례 중 하나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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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세상을 바꿔보고 싶은 : 7개의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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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띠는 올해 아름다운재단의 변화의시나리오 지원사업으로 <데이터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시민 데이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짧은 교육이나 모임도 좋지만, 조금 더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가져가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데이터 액티비즘 활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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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세상을 바꾸자>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 워크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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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환경과 젠더, 청년 등 각양각색의 의제를 가진 7개의 프로젝트팀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마치 운명(?) 같은 777!😚 네 달 간의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워크숍이었죠🛶 경험도 속도도 전혀 다른 이 유니크한 팀들이 서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지 너무나 기대가 돼요. 각 팀이 어떤 계기로 모이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데이터를 모아보려 하는지 짤막하게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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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늘고 짧은 정책 지도 : 선거가 끝나면, 지나간 정책들의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새로 생겨납니다. 공공 서비스 정책 가운데 특히 '사라진' 정책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떤 경향들을 보이는지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모니터링 : '기후위기 시대에도 축제는 계속돼야 하니까!' 축제 탄소배출 모니터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최자를 위한 탄소배출 관리 모형(가이드)과 참여자를 위한 참여 모형(기후영향 자가진단)을 제작해 확산할 예정입니다.
⛳️ 퀴어롭게 젠더프리하게 :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가칭)'라는 퀴어와 앨리아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젠더 인식과 관련한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예술 창작 기반의 액션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감춰지지 않아도 되는데 감춰졌던 것들을 이야기 하고 싶어요!
⛳️ 04 프로젝트 : 공유하자! 사법부 : 시민으로서 사법부에 대한 견제를 시도할 수 있는 활동을 해 보고 싶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사법부가 어떠한 결정을 해왔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자 합니다. |
⛳️ 모서리 : 모든 청년 데이터로 서로에게 이롭게! : MZ로 통칭되는 청년 세대(취약계층 포함)를 위한 청년 지원 정책의 종류와 규모를 분석해 충분한 효과를 내고 있는지 파악하고, 편향되어있는 청년지원정책의 사각지대를 탐색해보려 합니다.
⛳️ 존잘국회 : 국회의원 성적표 : 22대 총선 기간 동안 해당 후보에 대한 정보를 오직 공보물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의정활동에 대한 결과나 과정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내가 관심 있는 의제에 대해 목소리 내는 국회의원은 누구인지, 국회의원은 국민의 공익을 위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보다 편하게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활동 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 청년불평등 데이터베이스 : 청년 시기에 일어나는 불평등 문제는 주거, 노동/소득/자산, 부채, 건강, 교육, 관계, 참여, 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청년연구자와 활동가들이 관련 자료에 접근할 때 이전에 했던 작업들을 반복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다시 찾기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아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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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의 공간, 데이터 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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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동네가 떠오르지 않나요? 지난 6월 뉴스레터에서 소개했던 시티즌패스 타운 중엔 데이터 타운도 있습니다. 데이터라는 키워드에 관심 있는 멤버들이 옹기종기 모인 공간이죠😎 가만히 모여만 있는 게 아니라, 이런 저런 모임을 열고 정보를 공유하거나 작당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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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데이터에 관심 있는 멤버들의 공간, 시티즌패스 데이터 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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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공익데이터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데이터 기본교육이 매월 열리고 있어요. 공익데이터의 개념과 사례, 데이터 액티비즘의 방법론을 총 2번의 교육으로 경험할 수 있죠. "공익데이터.. 나도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하시는 분은, 7월 데이터 교육 참가자 모집 소식을 참고하세요~!
단순히 교육만 듣는 공간은 아니에요. 타운 안의 모든 모임은 누구나 게스트도, 호스트도 될 수 있어요. 최근 모임으로는 데이터 문해력 책을 함께 읽는 독서모임 참여자를 모집 중이구요, 인공지능 스터디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어요!
*시티즌패스 멤버가 되면, 데이터 타운의 모든 모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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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쌓자 : 데이터트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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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단체가 갖고 있는 데이터는 그 자체로 복잡한 사회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좋은 자원이 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공익단체의 좋은 데이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되고 활용된다면, 데이터를 통해 해결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훨씬 커질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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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손쉽게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데이터트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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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트러스트는 시민과 공익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이에요. 빠띠는 올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공익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 데이터를 저작권, 개인정보 등 처리를 통해 공개용 원본 데이터로 전환하여 데이터트러스트에 등록하면, 데이터가 필요한 언론, 연구자 및 기관에서 데이터를 요청하여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데이터가 사회를 바꾸는 시대, 더 많은 공익데이터의 생산만큼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잘 관리하는 일이에요. 잘 정리된 데이터는 단체가 가진 공익적 이슈를 확산하는 좋은 기반이 되고, 단체의 데이터가 필요한 다른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죠. 데이터트러스트의 공익데이터 생산-제공-활용-관리가 유기적으로 일어나는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익데이터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상상을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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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으로 저는 뭘 하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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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데이터를 주제로 다양한 시민과 공익단체를 만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입니다🤣 공익데이터 자체도 생소한데, 데이터를 모으는 생태계라니.. 어쩐지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해 보지 않았던 시도를 하고, 기반을 만들어가는 일은 저희에게도 늘 고민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생각보다 데이터와 밀접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빠띠는 좋은 데이터들이 쌓이고, 데이터를 활용할 시민들이 모이는 공익데이터 생태계를 상상합니다. 바로 여러분과 함께!
공익데이터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셨나요? 혹시 조금 더 관심이 생겼다면, 무엇이든 시도해보는 건 어때요? 교육이나 프로젝트에 참여를 시도해보는 것도, 활동 데이터를 플랫폼에 쌓기 위한 제안을 주시는 것도 환영! 👏 빠띠는 언제나 독자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글 : 나기 (빠띠 활동가, nagi@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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