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는 빠띠의 활동을 ‘항해’에 비유합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빠띠라는 ‘한 배를 타고 미지의 영역을 향해 항해’를 합니다. 빠띠의 구성원을 ‘크루’라고 부르고, 하루를 돌아보고 경험과 감정을 적는 것을 ‘항해일지’로, ‘빠띠호’가 어떤 목적지를 향해 어떤 일정으로 항해할지 담은 문서를 ‘항해지도'라고 부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연초인 지금까지 빠띠 크루들은 올 한 해의 항해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 빠띠에게 가장 큰 사건은 여성가족부의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중단이었습니다. 빠띠는 실제로 손해를 입기도 했지만, 그 손해보다도 우리 사회가 쌓아올린 신뢰 자산을 정부가 먼저 무너뜨린다는 사실에 커다란 위기감을 느꼈는데요. 공동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지금 매우 중요하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빠띠는 2023년에도 흔들림없이 ‘더 많고,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라는 빠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려 합니다. 각 팀 항해지도를 맛보기로 살짝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