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 지난 8월 11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서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가 여성가족부의 일방적인 요청으로 중단되었다고 전해드린 소식을 기억하시나요?
비록 버터나이프크루는 멈추었지만, 빠띠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성평등을 만들어가기 위해 청년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가 필요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버터나이프크루 4기에 선발된 팀에게 여성가족부 사업이 아닌, 빠띠와 함께 협력하여 각 팀의 기존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 결과 13개 팀과 함께 올해 여정을 지속하게 되었어요. 프로젝트 진행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성과를 나눠보는 시간 등의 과정도 함께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처음 모였던 목적 그대로 우리 사회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해보자는 가치를 함께 지켜가기로 한 것이죠.
사업이 중단되고, 정치인과 언론이 우리의 뜻을 왜곡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담아,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 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답니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시 일어나 달려나가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을 향한 더 많은 관심과 응원, 지지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