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님은 일상에서 무엇을 할 때 행복하신가요? 저는 장 보는 시간을 좋아하는데요. 자연스럽게 많이 걷게 되고, 이런저런 상품을 구경하는 게 즐겁더라고요. 특히 식품 코너에서는 갈 때마다 새로운 제품을 만날 수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얼마 전에는 저탄소 인증을 붙인 채소가 잔뜩 진열되어 있고, 고기 대신 두부나 콩이 들어간 대체식품이 많더라고요. 그 전에는 고단백질 함유를 앞세우는 음료나 과자가 나오기도 했고요.
우리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제품이 왜 나왔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탄소 인증과 대체식품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다양한 고단백 식품은 자기 몸을 기록하는 '보디프로필'이 유행하면서 늘어났죠. 식품산업은 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흡수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독자 님은 가까운 미래에 어떤 식품이 마트의 진열장을 채우고, 식탁 위에 올라가길 바라시나요? 8월 31일에 있을 제4차 열린소통포럼에서는 미래산업으로 식품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우리 삶의 필수 요소인 '먹거리'에 관한 내용이니 독자 님도 함께해 의견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