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참 떠들썩하고, 쉽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다들 요즘 눈과 귀를 막고 입을 꾹 다물고, 왠지 모를 소외감과 무력감을 느끼고 있더라고요. 5월 18일에 여러 생각을 하며 멍하니 있다가, 시스님이 해준 이야기가 문득 생각났어요.
"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빈곤, 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해요. 민주주의와 디지털 기술은 시민, 주인으로서 우리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소외를 당하지도 않고 무력감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어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집단지성이 되어 더 나은 방식으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요. 이렇게 서로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일상 민주주의 기반이 됩니다. "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정치적 행동은 잘 모르는 타인들과 의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해요. 독자님, 동시대를 함께 산다는 친근감으로 연결된 우리가 좀 더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눈을 뜨고 잘 듣고, 깊이 공감하고 목소리를 내다 보면 지금보단 나아지겠죠. 아직도 민주주의를 잘 모르겠지만, 한번 추앙해봐요.